23시 4분, Galaxy S23+, EXPERT RAW, 5mm (풀프레임 기준 23mm), 13초 (8분 정도 촬영)
0시 19분, 해무 들어올 때
해무가 들어왔다 나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참고로, 보통 해무는 8월에 많이 생긴다는 신선대 전문가 아저씨의 조언이 있었다.
소니 A7R Zeiss 24mm F/4 15초x9 ISO 2500
Sequator 스택 광해 제거 1(좌), 3(우), GIMP
1시 28분, 해무 나갈 때
안 걷힐 것 같던 해무가 빠지기 시작한다.
전문가 아저씨도 사진에 나왔다. 이분은 카메라를 미리 설치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허겁지겁...
해무가 들고 나는 시간은 3분여 정도로 매우 짧았다.
소니 A7R 삼양 14mm F/3.5 15초x7 ISO 3200
Sequator 스택 광해 제거 1, GIMP
지상배경 15초 1장
2시 2분, 북쪽 하늘을 찍어 보자
북극성도 광해의 영향을 받는다.
광해때문에 적당한 구도가 안 나온다.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를 함께 찍고 싶었다.
소니 A7R 삼양 14mm F/3.5 15초x6 ISO 2500
Sequator 스택 광해 제거 1, GIMP
지상배경 15초 1장
광해
속초의 불 빛이 너무 강하다.
산 바로 아래 군대 연병장의 불 빛도 강하고, 골프장은 더더더 강하다.
다행히 골프장은 12시쯤 불이 꺼졌다. 연병장은 밤새도록 켜져 있다.
결국 남서~북서 사이만 까만 하늘이다.
광해가 있는 영역은 밤하늘 사진을 찍을 수 없다.
24mm 렌즈로 광해를 피해 은하수를 꽉 채워서 찍는게 더 낫다. (신선대 전문가 아놀드 조언, 아래 사진 참조)
만약 신선대를 또 간다면, 소노펠 골프 야간 개장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5시 10분, 해무 속의 일출
세상에서 가장 붉은 해가 해무 속에 감추어져 있다. 아래는 하산 중 찍은 사진이다.
해무가 있어 일출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찍 하산을 시작했다. 좀 더 기다려볼 걸...
Galaxy S23+
Sequator
Composition: Align stars
Select best pixel: 선명도가 깨지고 별도 더 적게 나온다.
accumuation: 별이 더 부어 오른다.
align only: 별이 더 부어 오른다.
Freeze ground: 가장 낫다.
Auto brightness: 은하수가 매우 밝아진다. 광해도 무지막지하게 밝아진다.
다크, 플랫도 함께 찍자. 최소한 렌즈캡을 씌우고 사진 전후 다크를 찍을 수 있다.
신선대
울산바위와 속초 바다가 멋지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가성비 최고의 등산 코스 중 하나이다.
신선대를 품고 있는 신선봉은 설악산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있지만, 옛부터 금강산의 가장 남쪽으로 구분되었다.
그래서 금강산 1만2천봉의 끝봉 또는 제1봉이라고 불리운다. 등반은 금지되어 있다.
신선대 (성인대)는 기암의 커다란 바위를 가리킨다. 여기서 울산바위쪽으로 나아가면 천연 전망대가 약 400m 길이로 펼처진다.
전망대는 편의상 4층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층마다 너른 바위가 있으며 신선대에서 멀어질수록 고도가 낮아진다.
첫 번째 4층에서는 울산바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한층 아래로 내려서면 (3층) 속초 바다와 울산바위가 함께 보인다.
한층 더 내려가면 (2층) 낙타바위, 버섯바위 등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1층 전망대에는 하트 모양 웅덩이가 있다.
1층은 조금 위험해 보이니 조심하길...